일상

제주도 내돈내산 맛집 10곳, 추천 코스 10곳 BEST

리오빠703 2025. 5. 22. 08:35

 

 

제주 여행의 매력과 준비
제주도는 푸른 바다, 검은 현무암 해안, 탁 트인 오름과 깊은 숲이 어우러진 섬으로, 사계절 내내 변화무쌍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여행 전에는 계절 특성에 맞춰 옷차림을 준비하고, 렌터카 또는 대중교통 노선을 미리 확인해 두면 보다 원활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주요 관광지마다 주차공간이 협소할 수 있으므로,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 시간을 활용해 한적한 방문을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주의 동·서·남·북 네 권역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3박 4일 일정이라면 주요 명소를 골고루 배치해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 10곳과 현지인이 추천하는 식당 10곳을 새롭게 엄선해 소개합니다.

 

추천 여행지 10곳

 

1. 새별오름
한적한 오름을 찾는 여행객에게 제격인 새별오름은 정상에 오르면 주변 잔디밭과 야생화가 넓게 펼쳐집니다. 특히 일출과 일몰 시 하늘빛이 투명하게 물드는 광경이 인상적이며, 경사가 완만해 초보 등산객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정상까지는 왕복 약 1시간이 소요되며, 초록이 짙은 여름에는 풀벌레 소리, 겨울에는 눈 덮인 들판의 고요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맨발로 오를 수 있는 잔디 언덕 구간도 있으니, 계절에 맞는 편안한 신발을 준비하세요.

2. 김녕해수욕장 일출광장
맑은 바닷물과 고운 모래사장이 돋보이는 김녕해수욕장은 물놀이뿐 아니라, 해안가 데크에 마련된 일출 전망대로도 유명합니다. 바위틈 사이로 아침햇살이 스미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으면,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고요한 풍경이 완성됩니다.

해변 산책로를 따라 부서지는 파도를 감상한 뒤, 근처 테라스 카페에서 따뜻한 음료를 즐기며 해변 풍경을 장시간 감상할 수 있어 여유로운 휴식이 가능합니다.

3. 곽지과물해변
밭담과 동백나무가 어우러진 민속적 풍경이 독특한 곽지과물해변은 제주 북부에서도 손꼽히는 드라이브 명소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도로 위에서 보는 에메랄드빛 바다는 마치 그림엽서를 보는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해변 모래사장은 비교적 조용해 모래찜 등 체험형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좋으며, 인근 농가 카페에서는 갓 구운 빵과 커피를 판매해 담소를 나누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4. 용눈이오름
분화구 둘레를 한 바퀴 도는 트레일이 유명한 용눈이오름은 포토그래퍼들이 즐겨 찾는 숨은 오름입니다. 정상에서는 노란 억새와 초록 들판이 사방으로 펼쳐져 마치 거대한 그림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트레킹 난이도는 낮은 편이나, 해가 강한 날에는 챙 챙한 모자와 충분한 물을 지참하는 것이 좋습니다. 걸음에 여유를 두고, 구불구불 난 길에서 만나는 풍경 변화를 즐겨 보세요.

5. 섭지코지 절벽길
성산일출봉 바로 옆에 위치한 섭지코지는 해안절벽 위 산책로가 매력적입니다. 파도가 바위 벼랑에 부딪히며 만들어 내는 포말과, 바람에 흔들리는 풀잎이 만들어 내는 소리는 이곳만의 사운드트랙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곳곳에 설치된 전망대에서는 바다 위를 떠다니는 배와 멀리 우도가 파노라마처럼 시야에 들어와, 서정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포토 스폿이 많아 소품을 준비해 다양한 앵글로 촬영해 보세요.

6. 정방폭포 옆 산책로
서귀포 중심가에 자리 잡은 정방폭포는 바다로 바로 떨어지는 폭포로 유명하지만, 바로 옆에 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폭포 뒤편 기암절벽과 숲길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폭포 소리를 뒤로 한 채 짙은 숲 그늘을 걸으면, 한순간에 자연 속으로 빠져드는 기분이 듭니다. 짧은 거리지만 오르내림이 있어 트레킹 느낌을 더해 주며, 폭포 아래 자갈밭에서 맨발 체험도 가능합니다.

7. 비양도 둘레길
제주 본섬 북쪽 연안에서 배를 타고 5분이면 닿는 비양도는 둘레길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해풍에 깎인 기암이 아름답고, 길 곳곳에 앉아 책을 읽거나 간단한 도시락을 즐길 수 있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 바퀴 도는 데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계절마다 다른 야생화가 피어 있어 길 위에서 자연 워크숍을 하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8. 최남단 마라도 벤치 포인트
대한민국 영토의 최남단을 만나고 싶다면 마라도 등대 주변 작은 벤치들이 마련된 포인트를 추천합니다. 바다 위에 작은 섬들이 흩어져 있는 전경을 고요히 감상할 수 있어, 마치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실감케 합니다.

섬 내 소규모 산책로가 연결되어 있어 등대를 중심으로 한 바퀴 산책 후, 벤치에 앉아 낭만적인 바다 풍경을 즐기며 사색에 잠길 수 있습니다.

9. 문도리 해안길
제주의 서쪽 끝, 모래와 진흙이 섞인 해안이 펼쳐진 문도리 해안길은 해식동굴과 기암괴석이 매력 포인트입니다. 물때가 맞을 때면 드러나는 작은 동굴 안으로 들어가 탐험하는 재미가 있고, 간조 시 드넓은 갯벌 위를 걸어볼 수도 있습니다.

갯벌 체험용 장화를 대여해 주는 곳이 있으니, 이색 체험을 원한다면 미리 장화를 챙겨 가도 좋습니다.

10. 사려니숲길
한라산 동쪽 비자림로를 따라 조성된 사려니숲길은 빽빽한 삼나무·편백숲이 이어져 ‘자연의 숲 속 쉼터’로 불립니다. 길이는 총 15km이지만, 중간 중간 원하는 지점에서 나왔다 들어갈 수 있어 짧은 코스로도 충분히 힐링할 수 있습니다.

숲길 어디에나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간단한 간식을 즐기며 심호흡하기 좋고,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부서지는 풍경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추천 맛집 10곳

 

1. 해녀의 부엌
제주 해녀가 직접 건져 올린 전복과 해삼을 넣은 ‘해물뚝배기’가 대표 메뉴입니다. 국물이 깊고 담백해, 아침 식사로도 사랑받으며, 반찬으로 제공되는 해초 무침이 곁들여져 입맛을 돋웁니다.

제주 바닷가 바로 앞에 있어 파도 소리를 들으며 식사할 수 있고, 소규모 단체가 이용할 수 있는 별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2. 풀잎 카페
초록빛 밭 가운데 자리한 이 카페는 유기농 커피 원두와 직접 만든 디저트를 선보입니다. 특히 제주 돌담을 배경으로 한 ‘말차 티라미수’가 인기이며, 널찍한 테라스에 앉아 사방으로 펼쳐진 초록빛 풍경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레몬 에이드, 겨울에는 호지차 라떼처럼 계절 한정 메뉴도 제공됩니다.

3. 올레국수
뽀얀 멸치 육수에 쫄깃한 칼국수를 넣은 ‘멸치 칼국수’와, 김치와 돼지고기를 곁들인 ‘김치 말이국수’가 주력 메뉴입니다. 현지인들조차 줄 서서 먹는 맛집이며, 특히 점심 피크 타임 전에 방문하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전통 한옥 양식으로 꾸며져 있어, 외국인 관광객에도 좋은 포토 스폿이 됩니다.

4. 노을 전망대 레스토랑
중문 해안가 절벽 위에 위치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파스타 세트’와 ‘스테이크 플래터’를 선보입니다. 해질녘 붉은 빛이 바다를 물들이는 순간을 배경으로 맛과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예약이 필수이며, 애견 동반 야외 테이블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5. 귤향 가득 비스트로
제주 감귤을 활용한 ‘감귤 치킨 샐러드’와 ‘감귤 소스를 곁들인 돼지갈비 스테이크’가 특별합니다. 메인 요리 외에도 감귤 마들렌·감귤 청으로 만든 칵테일이 제공되어, 제주의 향기를 풍성히 느낄 수 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화이트 톤과 우드 소재로 꾸며져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6. 돌판 흑돼지 구이
두툼하게 썬 제주 흑돼지를 돌판 위에 구워 내는 ‘흑돼지 목살’과 ‘항정살’이 인기 메뉴입니다. 돌판의 원적외선 열기로 고기가 더욱 촉촉하게 익어, 육즙을 가득 머금은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현지 토종 주류인 ‘귤소주’와 함께 곁들이면 현지인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7. 해변 목장 카페
모래사장 바로 옆에 자리한 야외 목장 카페로, ‘우유 라떼’와 ‘치즈 플래터’를 선보입니다. 짙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신선한 우유 베이스 음료를 즐길 수 있어, 아이 동반 가족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여름철에는 야외 그늘막과 파라솔이 설치되어 편안하게 쉴 수 있습니다.

8. 바다 위 펍
성산 앞바다 위에 떠 있는 펍 형태의 레스토랑으로, ‘크래프트 맥주’와 ‘씨푸드 플래터’를 제공합니다. 바다 위에 설치된 다리를 건너 들어가야 해 해양 액티비티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낮에는 한적한 바다 풍경, 밤에는 조명이 비치는 낭만적인 분위기가 매력입니다.

9. 오름 언덕 베이커리
오름 초입에 자리한 이 빵집은 ‘흑돼지 바게트 샌드위치’와 ‘말차 스콘’이 대표 메뉴입니다. 갓 구운 빵을 테이크아웃해 오름 등반 중간에 간식으로 즐기기 좋으며, 식재료 대부분을 제주산으로 사용합니다.

매일 아침 한정 수량으로만 생산하니 아침 일찍 방문해 보세요.

10. 숲속 소반 한정식
사려니숲 인근에 자리한 한정식집으로, 계절 채소와 제주 토속 반찬 12가지가 차려진 ‘숲속 소반 정식’을 선보입니다. 간장게장·갈치조림·돌나물무침 등 제주의 맛을 한 상 가득 느낄 수 있습니다.

실내는 전통 기와와 목조 인테리어로 꾸며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하며, 단체 손님을 위한 별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위의 명소와 식당을 조합해 3박 4일 일정을 구성하시면, 제주만의 자연 풍광과 미식을 새로운 시각으로 만끽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