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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예방, 원인, 치료법, 검사법에 대해 알아보자.

리오빠703 2025. 5. 2. 09:05

골다공증은 뼈 조직이 점차적으로 약해지고 골밀도가 감소하여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질환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 질환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으며, 적절한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약물 요법, 혈중 생화학적 지표 검사, 필수 영양제 섭취, 정기적인 골밀도 평가, 식이·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이 모두 필수적입니다. 이 글에서는 골다공증 치료에 활용되는 주사제 종류, 골밀도 진단에 사용되는 주요 지표, 권장되는 영양제와 복용법, 진단을 위한 검사 절차, 임상 증상과 징후, 발병 원인 및 위험 인자, 예방·관리에 유익한 식품, 효과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상세히 다뤄 골다공증 관리의 종합 가이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1. 골다공증의 정의 및 역학

골다공증은 뼈 속 콜라겐과 무기질이 소실되면서 뼈 구조가 손상되고 골량이 감소해 뼈가 가늘어지고 약해지는 상태를 지칭합니다. 특히 여성의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와 노화 과정에서 발생률이 높아지고, 남성 역시 고령이 되면 위험이 증가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골밀도 T-점수가 –2.5 이하일 때 골다공증으로 분류하며, 50세 이상 여성의 약 30%가 이 기준에 해당합니다. 고관절 골절이 발생한 경우 1년 이내 사망률이 2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골다공증은 개인적·사회적·경제적 부담을 크게 높이는 질환입니다.

 

2. 주요 원인 및 위험 인자

  • 호르몬 변화: 여성은 폐경기로 접어들며 에스트로겐 분비가 급격히 감소해 뼈 흡수가 재형성을 앞서고, 남성도 테스토스테론 감소가 유사한 영향을 끼칩니다.
  • 영양 부족: 칼슘, 비타민 D, 단백질 등 뼈 형성에 필수적인 영양소가 결핍되면 신속한 골 소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유전적 요인: 골량 감소와 연관된 유전자 변이(HFE, COL1A1 등)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 신체 활동 부족: 체중 부하 운동이 부족하면 뼈에 가해지는 자극이 줄어 골형성이 감소합니다.
  • 만성 질환 및 약제 사용: 류마티스 관절염, 만성 신질환,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도 뼈 손실을 촉진합니다.
  • 생활습관: 흡연, 과도한 음주, 카페인·나트륨 과잉 섭취 등이 칼슘 배출을 증가시켜 뼈 건강을 해칩니다.

3. 증상 및 임상 징후

골다공증은 초기에는 무증상이 대부분이나, 골밀도가 충분히 떨어지면 다음과 같은 징후가 나타납니다.

  • 요통 및 경추 통증: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해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이나 목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 신장 감소: 여러 번의 압박골절로 인해 키가 줄어드는 현상이 관찰되며, 4~6cm 이상 신장 감소가 일반적입니다.
  • 굽은 등(척추 후만증): 척추가 압박골절을 일으켜 등뼈가 전방으로 휘는 자세 변화가 생깁니다.
  • 저충격 골절: 손목·고관절·쇄골·상완골 등에서 가벼운 외력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진단을 위한 검사

  • 골밀도 측정(DEXA):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을 통해 요추·고관절·전신 골밀도를 측정하며, T-점수(젊은 성인 대비)와 Z-점수(동년배 대비)를 산출합니다.
  • 혈액검사
    • 칼슘·인·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ALP): 골대사 상태 반영
    • 25(OH)비타민 D·부갑상선호르몬(PTH): 뼈 대사 조절 인자
    • 골 흡수 마커(CTX, DPD), 골 형성 마커(P1NP): 약물 반응·질환 진행 관찰
  • 요검사: 골 흡수 산물인 피리딘·디피리딘 배설량 측정
  • 영상검사: 척추 X선, MRI, CT를 통해 압박골절의 유무와 구조 변화를 확인합니다.

5. 골밀도 지표의 해석

  • T-점수: 젊은 성인 평균 골밀도 대비 표준편차로, –1.0 이상 정상, –1.0~-2.5는 골감소증, –2.5 이하는 골다공증으로 구분합니다.
  • Z-점수: 동년배 평균과 비교한 값으로, 50세 미만 환자에서 비정상적 골밀도 감소 판정에 활용합니다.
  • 골형성·흡수 마커 변화: 치료 전후 혈중 CTX·P1NP 등의 변화를 모니터링하여 약물 효과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6. 골다공증 주사제 치료

  •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 졸레드론산(Zoledronic acid): 연 1회 5mg IV 주사
    • 이반드로네이트(Ibandronate): 월 150mg 경구 또는 분기별 3mg IV
    • 알렌드로네이트(Alendronate): 주·월 단위 경구 투여
    • 부작용: 식도 자극, 근골격통, 드물게 턱골괴사(ONJ)
     
  • 데노수맙(Denosumab)
    • RANKL 단클론항체, 6개월마다 60mg SC 주사
    • 폐경 후 여성에서 골형성·흡수 균형 회복 효과 우수
    • 중단 시 빠른 골손실 위험, 지속 투여 권장
  • 테리파라타이드(Teriparatide)
    • PTH 유사 펩타이드, 매일 20µg SC 주사, 최대 24개월
    • 골형성 촉진, 치료 중 고칼슘혈증·어지럼증 주의
  • 로모소주맙(Romosozumab)
    • 스클레로스틴 억제제, 월 210mg SC 주사×12회(1년)
    • 심혈관질환 병력 환자 주의 필요

7. 권장 영양제 및 복용 요령

  • 칼슘(Calcium): 일일 1,000–1,200mg, 식사 중 탄산칼슘·구연산칼슘 섭취
  • 비타민 D₃(Cholecalciferol): 일일 800–1,000IU, 혈중 25(OH)D 30ng/mL 이상 유지
  • 비타민 K₂(MK-7): 일일 100–200µg, 뼈 단백질 카복실화 조절
  • 마그네슘(Magnesium): 일일 300–400mg, 흡수율 높은 글리시네이트·시트레이트 제형
  • 단백질(Protein): 체중 kg당 1.0–1.2g, 근육량 보존 및 골형성 지원
  • 추가 보조제: 오메가-3 지방산(항염증), 아연·구리·망간(콜라겐 합성)

8. 식단 관리 및 권장 식품

  • 유제품: 저지방 우유, 요거트, 치즈(칼슘·단백질 풍부)
  • 녹황색 채소: 브로콜리, 케일, 시금치(옥살산 함량 분산 섭취)
  • 뼈째 먹는 생선통조림: 정어리·고등어 등 비타민 D 보충
  • 콩류 및 발효식품: 두부, 낫토(비타민 K₂ 함유)
  • 견과류·씨앗류: 아몬드(칼슘·마그네슘), 호두(오메가-3)
  • 비타민 C 함유 과일: 감귤, 키위(콜라겐 합성 촉진)
  • 제한 식품: 과도한 소금·카페인·알코올은 칼슘 배출 촉진

9. 골다공증 예방·관리 운동법

  1. 체중 부하 운동: 걷기, 가벼운 조깅, 계단 오르내리기 등 주 3–5회, 회당 30분 이상
  2. 저항 운동: 덤벨·저항 밴드를 이용한 근력 강화, 주 2–3회, 주요 근육군 8–12회×2–3세트
  3. 균형 및 유연성 운동: 태극권, 요가, 스트레칭 주 2–4회, 회당 20–30분
  4. 코어 안정화 운동: 플랭크, 브리지 등 척추 지지 근육 강화, 매일 10–15분×2–3세트

운동 전후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고, 통증이 있으면 즉시 중단 후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10. 모니터링 및 장기 관리

  • 골밀도 재평가: DEXA를 12–24개월 주기로 시행
  • 골대사 마커 검사: CTX·P1NP 등 3–6개월마다 변화를 관찰
  • 혈액검사: 칼슘·비타민 D, 간·신장 기능 정기 점검
  • 약제 순응도 향상: 환자 교육 및 상담을 통해 장기 치료의 일관성 확보
  • 생활습관 개선 지속: 식이·운동·흡연·음주 관리 등 전반적 건강 유지

결론

골다공증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주사제·경구 약물·영양제·진단 검사·균형 잡힌 식단·체중 부하 및 저항 운동을 포괄하는 통합적 관리가 필요합니다. 개인별 위험 인자와 생활 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계획을 수립하고 의료진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장기적으로 꾸준히 관리함으로써 최적의 골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